美 4세대 이동통신 선점 나선 LG전자

버라이존·AT&T에 LTE 데이터카드 출시
  • 등록 2010-12-02 오전 10:02:00

    수정 2010-12-02 오전 10:02:00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5일부터 4세대 이동통신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는 미국 버라이존을 통해 LTE 데이터카드 `VL600`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월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서도 LTE(Long Term Evolution) 데이터카드 `아드레날린`을 출시했었다.

이번 버라이존 공급에 따라 LG전자는 미국 양대 이동통신사업자 모두를 파트너로 확보하게 됐다.

VL600은 LTE와 CDMA를 동시에 지원하는 USB 연결타입의 데이터카드다. 노트PC나 PC의 USB 포트에 꽂아 바로 인터넷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보다 최대 5배 빠른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무게가 49.9g에 불과하다.

황경주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 상무는 "거점 지역인 미국 LTE 시장을 선점하게 돼 4세대 이동통신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라며 "오는 2011년 LTE 휴대폰을 미국에 출시하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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