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내달 공시운임 3~10% 인상

제주 운임 10% 인상 시간대도 확대
  • 등록 2010-07-26 오전 9:31:28

    수정 2010-07-26 오전 9:31:28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공시운임을 최고 10% 인상한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오는 8월1일부터 발권하는 국제선 장거리 항공권의 공시운임을 3~10%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시운임은 항공사가 부과할 수 있는 최고 운임 상한선으로, 항공사는 성수기·비수기, 체류기간, 구매일자 등에 따라 다양한 가격대로 항공권 운임을 부과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 승객의 편의를 위해 실제 판매가는 오는 8월16일부터 인상된다"며 "오는 8월15일까지 구매하는 승객에겐 인상 전 가격으로 항공권을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8월1일부터 적용할 노선 및 좌석별 공시운임 인상표. (단위: 원)


이번 인상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왕복 항공권 이등석 가격은 332만6000원에서 349만3000원으로 5% 인상된다.

런던, 파리 노선 이등석은 317만2000원에서 349만원으로 10% 올랐다. 시드니 이등석은 306만5000원에서 337만2000원으로 10% 뛰었다.

이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장거리 국제선 공시운임을 발권일 기준으로 8월1일부터 5~10%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23일부터 제주 노선에 탄력운임제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기존 운임보다 10% 높은 운임을 적용하는 시간대를 확대했다.

제주행 항공권은 금요일부터 토요일 낮 12시 이전까지 10% 높은 운임을 적용한다. 제주발 항공권은 일요일 12시 이후에 10% 높은 운임을 부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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