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0830)과 한국전력은 22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2500㎿급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그린에너지 투자 프로젝트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오는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온타리오주 서부와 남부에 500㎿급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5곳을 조성해, 20년간 운영한다.
총 2.5GW(2500㎿)에 달하는 발전용량 가운데 풍력발전 규모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급 풍력발전기 1000기를 설치해 풍력발전량은 총 2000㎿에 달하고, 태양광은 500㎿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8월 온타리오주에 60억달러 규모의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주정부는 6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수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을 수락했다.
주정부는 그해 12월 한국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작년에 그린에너지법안과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부지를 제공해 삼성물산의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자금조달, 복합단지 건설 및 운영 등을 담당하고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계와 발전시설 운영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이번 복합단지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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