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꿈 많던 싱글 시절, 남 부럽지 않게 우아한 문화생활을 하며 지냈던 여성들이 결혼하고 아이 낳고 평범한 엄마로 살아간다.
아이와 남편을 위해 전전긍긍 살아가고 있는 자신들의 모습이 가끔 한심하지만 비슷한 처지의 주변 아줌마들과 속내를 터놓으면 금세 친해진다.
연극 '엄마들의 수다'(Mom’s the Word)는 다양한 출산 과정과 최고급 유모차를 구입하고 싶은 욕심, 남편과의 잠자리 등 솔직하고 대담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웃기며 공감을 모은다. 옴니버스로 진행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화려한 무대세트 없이도 여배우들의 열연으로 무대를 꽉 채운다.
이는 13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똑순이 김민희와 정수영, 김로사, 이선희 등 연극 무대에서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연기파 여배우들 덕분이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는 여자이자 숭고한 존재라는 평범하지만 당연한 결론을 지으며 코끝을 시큰하게 만든다.
연극 '엄마들의 수다'는 아이와 남편에 치여 살던 캐나다 주부 6명이 매주 토요일 오전에 만나 한판 수다를 떨면서 탄생한 작품으로, 결혼 이후 출산과 육아라는 여자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어려움을 시종일관 유쾌하고 코믹하게 다뤘다.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돼 18일~2월28일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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