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DDoS공격, 사이버테러라는 심각성 있다"

오후 방통위원장-인터넷망사업자 CEO 회의..감염PC IP차단결정
  • 등록 2009-07-09 오전 9:37:06

    수정 2009-07-09 오전 9:37:06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은 9일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진원지에 대해 방통위가 책임있게 말은 못하지만, 국정원이나 미국 고위관료를 통해 의견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를 미뤄볼 때) 이는 일부 서비스 제한 수준이 아니라 사이버테러라는 심각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황 국장은 이날 오전 9시 방통위에서 인터넷서비스사업자(ISP) 임원들과 긴급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도 전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사이버 테러는 일종의 전쟁"이라며 "눈에 보이는 도발보다 더 무서운 도발도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방통위는 이날 오전 열리는 ISP 임원회의를 통해 악성코드 감염PC 2만9000여대의 IP를 차단할지 여부를 검토한 뒤, 오후 2시30분 열릴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ISP CEO들과의 긴급대책회의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KT(030200)·SK텔레콤(017670)·SK브로드밴드(033630)·LG텔레콤(032640)·LG데이콤(015940)·LG파워콤(045820)·세종텔레콤·온세텔레콤·드림라인·SK네트웍스·삼성네트웍스·한국인터넷진흥원·인터넷데이터센터 등 14개 ISP 관련기관이 모였다.

현재까지 방통위는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라 할지라도 IP를 강제 차단시킬 법적근거가 없어 고심해왔다. 하지만 피해가 확산되면서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는 2만9000여대의 IP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킨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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