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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임직원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띄웠다.
이 사장은 현재 상황을 "심각한 위기"라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유가가 올라도 환율이 떨어져 연료비 부담을 덜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환율마저 올라 연료비 부담이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흑자를 내던 경영수지도 올해는 적자로 '전락'했다고 이 사장은 토로했다.
이 사장의 위기의식은 메시지 곳곳에서 드러난다.
그러면서 "회사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고 표현했다.
이 사장은 "최근 몇년동안 흑자기반을 강화했고 지난해 양호한 영업이익을 내 성과급도 받았지만 올해는 종전 수준의 노력만으로는 목표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생산성 제고와 비용절감 등을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비용을 제로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특히 연료절약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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