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오늘 백화점으로 피서간다

시원하고 돈 안들고 교육효과 만점… 전시회·음악회 등 풍성한 백화점 행사
  • 등록 2007-08-10 오전 9:40:00

    수정 2007-08-10 오전 9:40:00

[조선일보 제공] “어디를 데리고 가면 교육적으로 도움도 되고, 무더위도 피할 수 있을까?”

방학기간에 어린 자녀를 데리고 갈만한 곳을 찾는 부모가 많아졌다. 여름 휴가를 다녀온 뒤라 먼 곳을 가기 여의치 않다면 대형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행사장을 찾아볼 만하다. 요즘 대부분의 전시회나 체험 전시장의 입장료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백화점의 프로그램을 잘 이용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 극(劇)이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행사

신세계백화점 죽전점 문화홀에서는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선착순)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단,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보이고 문화홀 입구에서 입장권을 받아야 한다. 11일 오후 3시에는 어린이의 감성과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딱따구리 가족음악회’를 연다. 5명의 타악기 강사가 실로폰, 탬버린, 북 같은 타악기를 가지고 직접 공연하며 연주하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18일에는 가족인형극 ‘늑대 피터의 눈물’을 공연한다. 18일 오후 2시와 4시 2차례 진행되며, 막대와 줄로 인형을 조종하는 인형극이다.
 
▲ 대형 백화점들은 방학을 맞아 가족단위 고객을 끌기 위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작년에 롯데백화점이 진행했던‘파충류 생태전시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는 7일부터 ‘캐릭터랜드’를 전시한다. 둘리, 마시마로, 딸기, 뽀로로 등 인기 캐릭터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 만져보고 느껴보는 행사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10~19일 ‘세계 파충류 생태 전시전’을 연다. 5층 스카이가든에서 살아있는 곤충과 비단뱀, 이구아나, 희귀개구리 등 파충류를 전시한다.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토끼존을 만들어, 어린이가 직접 만지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장을 마련한다. 15일에는 광복절 특집으로 ‘태극기를 휘날리며’ 행사를 진행한다. 당일 구매 영수증을 가진 고객을 대상으로 샤롯데홀에서 자녀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거나 풍선을 증정한다.

▲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일까지 조선시대의 생활 소품을 볼 수 있는‘생활 속의 고미술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19세기에 사용되던 장. /신세계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도 16일까지 ‘살아있는 희귀 파충류전’을 열고 뱀과 거북, 악어, 전갈 등을 보여준다. 입장료는 1000원. 뱀이나 도마뱀, 토끼, 기니피그 등의 동물을 직접 만져보고 함께 사진촬영도 할 수 있다. 200평 규모의 이벤트홀에 실내연못을 설치하고 넝쿨 등으로 조경을 해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10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백화점 옥상 파크나인에서 ‘가족 캠프’를 진행한다. 외국인을 초빙한 영어교육, 가족사랑 레크리에이션, 별자리 관측, 고구마 구워 먹기, 풍선 날리기 등을 진행한다. 수원점 문화센터를 방문해 접수하면, 추첨을 통해 10가족을 선발해 진행한다.


◆ 중고생도 즐길 만한 행사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6일까지 10층 문화홀에서 조선시대의 생활 소품 등 다양한 고미술품을 전시하는 ‘생활 속의 고미술전’을 연다. 무료 전시회. 신세계 김윤섭 대리는 “300여 점이 전시되며 행사기간에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고 말했다. 전시되는 작품은 1억5000만원을 호가하는 강화 반닫이와 달 항아리, 청화백자 등이 전시된다. 족두리와 비녀 등 조선시대 생활용품도 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18일 오후 5시 영플라자 앞에서 ‘쿨섬머 댄스 콘서트’를 연다. 비보이팀이 공연하며 백화점 방문 고객은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25일에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비보이 코리아 롯데’ 오디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31일까지 ‘서양화가 강홍순 작품 전시회’를 연다. 롯데백화점 구세희씨는 “강홍순 작가는 전남 순천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로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자연과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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