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풀무원은 ‘얇게 펼친 꼬꼬불고기’, ‘짜먹는 양갱(팥, 샤인머스캣)’ 등 3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고령친화우수식품은 고령자의 원활한 식사와 영양 보충을 위해 형태와 물성, 성분 등을 조정해 가공한 식품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식품 안전성과 품질, 편의성 및 조작성 등 항목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지정하며 물성과 점도 특성에 따라 1단계(치아 섭취)부터 2단계(잇몸 섭취), 3단계(혀로 섭취)로 구분된다.
풀무원 디자인밀은 고령층의 원활한 영양 섭취를 위해 씹기 편한 연화식, 목 넘김이 편한 연하식은 물론 간식,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풀무원은 디자인밀의 1단계 연화식 1종과 간식 2종이 고령친화우수식품 지정됨에 따라 일반 소비자 판매용(B2C) 고령친화우수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게 됐다.
‘얇게 펼친 꼬꼬불고기’는 부드러운 닭 다리 살의 식감은 살리고, 육질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해 씹고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의 섭취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부드럽고 연한 닭 다리 살을 간장 베이스 양념에 재우고 석쇠에 구워낸 듯한 불향을 입혀 더욱 맛있다. 비타민 D와 칼슘을 더해 영양소 섭취에도 신경 썼다.
회사는 고령 소비자의 취식 및 조리 편의성도 고려했다. 얇게 펼친 고기를 프라이팬에 약 4분만 구우면 손쉽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지퍼백 패키지에 담겨 위생적인 보관도 가능하다.
‘짜먹는 양갱’은 스틱형으로 취식과 휴대가 간편한 간식 제품이다. 한 번에 짜 먹기 좋은 크기의 스틱 한 포(25g)에 노년층 식단에 결핍될 수 있는 영양소인 나이아신(1.5㎎NE)이 풍부하고 타우린(250㎎)까지 함유돼 있으며, 제주산 우뭇가사리 원료의 한천으로 만들어 부드러운 식감과 목 넘김이 고령자의 섭취 부담을 줄여준다. 달콤한 ‘팥’과 상큼한 ‘샤인머스캣’ 2가지 맛으로 차나 커피와 곁들이는 간식으로 제격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짜먹는 양갱’은 이달 카카오 맛까지 추가로 출시해 3종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