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과 한국수출입은행(수은, 행장 윤희성)이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디지털 분야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NIPA 허성욱 원장, 수출입은행 윤희성 행장이다. 사진=NI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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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NIPA의 디지털 전문성과 수은의 유상원조 전문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기반의 국제개발 협력사업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디지털 국제개발 협력 분야 공동개발 및 유무상 연계 ▲지식 및 역량 공유 ▲기술 및 네트워크 지원 ▲해외사무소를 통한 정보공유 및 업무지원 ▲전문가 파견 등이다. 이를 통해 NIPA와 수은은 디지털 기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NIPA 허성욱 원장은 “디지털 기술, 특히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이 개발도상국에서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국내 디지털 기업의 해외 진출과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NIPA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나이스(NIce)한 파트너(PArtner)’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IPA와 수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국제개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한국의 국제개발 협력 역량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디지털 수준을 높이고, 디지털 분야 국제개발 협력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