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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미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강화에 상승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변동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3월 이후 주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0.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1%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5% 급락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6.47%, S&P 500 지수가 5.64%가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9% 오른 94.036으로 마감하며 다시 94선대로 올라섰다. 유로화가 1.16달러대까지 떨어진 것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유로화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유럽중앙은행의 추가적인 완화 조치 예고까지 더해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만 달러화 반등에도 위안화가 강세를 지속하는 디커플링과 상단에 대기하고 있는 네고(달러 매도)물량은 원·달러 환율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30일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6.70원에서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5.10)와 비교해 1.50원 상승(원화가치 하락)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