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용퇴..GS그룹 2세 경영 마침표

허 부회장, 조카 허연수 사장에게 경영권 넘겨줘
  • 등록 2015-12-01 오전 8:33:05

    수정 2015-12-01 오전 8:33:05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허승조 GS리테일(007070) 대표이사 부회장(65)이 물러난다. 허 부회장은 고(故) 허만정 GS 창업회장의 막내(8남)다. 후임 대표이사에는 허 부회장의 조카인 허연수 GS리테일 사장(54)이 내정됐다.
허승조 GS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이로써 GS가(家) 2세들은 그룹 계열사 경영에서 모두 물러나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은 이날 이같은 내용의 그룹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허 부회장은 2003년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을 맡은 뒤 12년간 회사를 이끌어 왔다. 창업자 의 아들로 경영 일선에 있었던 사람은 허승조 부회장이 유일하다.

하지만 허 부회장이 이번에 용퇴를 결정함에 따라 GS그룹의 2세 경영시대는 끝이나게 됐다.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은 고 허만정 창업주의 넷째 아들인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86)의 아들로, 이번에 물러나는 허 부회장에게는 조카다.

허 사장은 2003년 GS리테일 신규점 기획부문장을 맡은 이후 허 부회장을 도와 편의점사업을 GS리테일의 주력 사업부로 키우는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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