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한국증시, 성장주가 답?…내 투자자금 수익률 높이려면?

  • 등록 2015-06-19 오후 12:03:03

    수정 2015-06-19 오후 12:03:03

주식시장이 성장을 멈추면서 얼마 안 되는 ‘성장주’로만 자금이 쏠리고 있다. 박건영 브레인자산운용 대표는 “요즘 한국 주식시장의 특징은 성장에 대한 목마름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성장하는 기업을 찾기 어렵다 보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는 일부 기업에 후한 평가를 내리고, 반대로 성장이 멈춘 기업들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주와 한미약품 등 바이오주, 일부 정보기술(IT)주만 계속 오르고, 제조업의 중추를 담당하는 전자/자동차/조선/화학/철강주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2000년대 중반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을 앞세운 대세 상승 이후 대형주가 성장주 대열에서 이탈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화장품 같은 성장기업들이 기업 규모나 고용창출 측면에서 기존 대형 제조업체들의 부진과 공백을 메우지 못하는 것이 우리 현실이고, 국내 투자자금은 매년 해외로 더 빠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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