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인턴사원 모집…'영어회화 검증 강화'

서류전형서 스펙 입력 항목 최소화
2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접수
  • 등록 2015-03-02 오전 8:54:19

    수정 2015-03-02 오전 8:54:19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번 주부터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에서 개발·플랜트 부문 신입 정기 공개채용, 전략지원 부문 신입 상시 공개채용 등 두 부문의 2015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과 함께 인턴사원 채용을 시작한다.

현대차는 이번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의 서류전형에서 동아리·봉사활동 활동란을 없애는 등 스펙 입력 항목을 최소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인재 발굴을 위해 면접전형 중 지원자의 실질적인 영어회화능력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신입 정기 공개채용 부문에는 4년제 정규 대학의 올해 8월 졸업예정자나 기 졸업자가 지원할 수 있고 세부 모집 분야는 개발 부문에서 △연구개발(차량설계, 차량평가, 파워트레인, 재료, 기술경영, 상용차개발) △파이롯트 △구매 등 총 8개 분야와 플랜트 부문에서 △플랜트기술 △플랜트운영 △품질 등 3개 분야 등 총 11개 분야다.

지원서는 2일 10시부터 13일 14시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고 서류전형 합격자는 4월 첫째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 발표된다.

인적성검사·역사에세이 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1차 면접전형에서 핵심역량면접 및 직무역량면접, 2차 면접전형에서 종합면접과 영어면접을 거쳐 신체검사를 통해 최종 입사가 결정된다.

신입 상시 공개채용 부문도 마찬가지로 4년제 정규 대학의 올해 8월 졸업예정자나 기졸업자가 지원 가능하며 세부 모집 분야는 △경영지원 △재경 △IT △국내영업·서비스 △해외영업 △마케팅 △상품기획 등 7개 분야다.

이번 상시 공개채용의 서류전형은 13일까지 접수된 상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고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 1차 면접, 2차 면접, 신체검사 등 정기 공개채용과 동일한 과정을 통해 최종 선발된다.

현대차는 이번 상반기 신입 상시 공개채용부터 양재동 현대차 본사 사옥에 채용 전용 면접장인 ‘에이치 스퀘어(H-Square)’를 마련하고 지원자들과의 면담 기회를 확대해 더 많은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상시 채용 지원자들 중 일부를 수시로 선발해 ‘에이치 스퀘어’에서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면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지원자는 상·하반기 공개채용시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인적성평가·역사에세이 전형 대상자로 자동 선발된다.

현대차는 인턴사원을 기존 개발·플랜트 부문에서 전략지원 부문(경영지원, 국내영업 등 일부)까지 확대해 모집한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대졸 신입 채용과 동일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인적성검사·역사에세이 전형, 면접 전형을 거쳐 선발된 후 6월 말부터 7주간의 실습을 진행하고 우수 수료자에 한해 대졸 신입사원으로 선발된다. 인턴사원은 2016년 1월 혹은 7월에 입사 가능한 4년제 정규 대학 재학생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분야는 기졸업자도 지원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졸 신입사원 및 인턴사원 채용을 통해 ‘일’과 ‘사람’ 그리고 ‘직장’에 대한 ‘기본’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며, “지원자 본인이 원하는 직무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 동료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자세, 현대차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진정성있는 비전을 갖춘 지원자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29개 대학에서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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