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슈퍼볼` TV 시청자 1억명..1초 광고가격만 무려 `1억6천만원`

  • 등록 2015-02-02 오전 9:04:51

    수정 2015-02-02 오전 9:04:51

슈퍼볼 /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1초에 1억6000만원.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미국 최대 스포츠 축제인 슈퍼볼 메인 경기 중간에 틀어지는 30초짜리 광고를 위해 기업이 쓰는 돈이다.

2015년 슈퍼볼 메인 중계방송을 맡은 NBC는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를 하나 당 평균 450만 달러(한화 약 49억원)에 모두 완판했다고 밝혔다.

올해 NBC가 판매한 슈퍼볼 광고 판매액은 총 3억5900만 달러로 한화로 계산하면 약 3923억원이다.이는 광고 1초당 1억6000만원꼴이다.

기업들이 이런 천문학적인 돈을 들이면서 슈퍼볼 광고에 목을 메는 이유는 슈퍼볼이 미국을 대표하는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인만큼 전세계 200여 국가에 중계되며 슈퍼볼을 직간접적으로 관람 또는 시청하는 인원이 1억명이 넘기 때문이다. 그만큼 한번 광고로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오는 2일(현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유니버시티 오브 피닉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시애틀 시호크스의 대결은 미국 내에서만 총 1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경제효과는 무려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슈퍼볼의 인기는 미국인들의 소비 비용에서도 확인 할 수있다. 미국인들은 올해 슈퍼볼을 즐기기 위해 1인당 평균 89달러(약 9만7000원), 전체적으로 140억 달러(약 15조원)을 사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돈잔치를 방불케하는 미국 최고의 스포츠 경기인 슈퍼볼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8시30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슈퍼볼 /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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