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어린이집서 또 폭행.. 주먹으로 얼굴 때려 '충격'

  • 등록 2015-01-18 오후 1:49:41

    수정 2015-01-18 오후 1:50:17

인천 어린이집 아동학대. 최근 인천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폭행한 보육교사 양모씨가 구속된 가운데 또 다른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YTN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최근 인천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폭행한 보육교사 양모씨가 구속된 가운데 또 다른 인천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아이를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14일 불상의 신고자로부터 “인천 부평구 부개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씨가 4세 반 원생을 심하게 다루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에서 촬영된 CC(폐쇄회로)TV 영상 가운데 지난해 12월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녹화된 영상을 확보, 분석했다. 해당 CCTV에는 A씨가 원생 9∼10명을 주먹이나 손바닥으로 머리 등을 때리고 밀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씨는 경찰에 “아이들이 색칠·한글공부 등을 못해서 머리 등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 아동과 학부모와 CCTV를 추가 조사한 뒤 A씨를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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