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유휴 특허 소유권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이전

합착·검사·세정 장비 등 국내외 257건 특허 KIAT에 위탁
  • 등록 2014-04-14 오전 9:30:00

    수정 2014-04-14 오전 9:30: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디스플레이(034220)(LGD)가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사업 지원을 위해 유휴특허 무상이전을 추진한다.

LGD는 14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함께 기술나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술나눔 프로젝트는 대기업·공공연·대학이 갖고 있는 특허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여 관련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으로, KIAT의 지난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LGD는 국내특허 141건과 해외특허 116건 등 총 257건의 특허를 KIAT에 위탁해 소유권을 무상으로 양도한다.

LGD 관계자는 “양도대상인 기술들은 최근 6년 이내에 등록된 우수 패밀리 특허로, 합착장비, 검사장비, 세정장비 등 디스플레이 장비 분야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며 “또 최근 3년 이내 등록된 것으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국내 및 해외 패밀리 특허가 약 70여건 정도 포함돼 있어 해외 진출을 꿈꾸는 중소 중견기업의 기술사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술 나눔을 위탁 운영하는 KIAT는 다음 달 9일까지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우선 기업들이 제출한 특허 활용 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력 및 사업화 능력을 중점적으로 검토해 후보기업을 추천하면 LGD가 최종기업을 확정하게 된다.

KIAT는 기술 나눔이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동반성장 협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기술지도 등 다양한 후속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정훈 LGD 특허 담당 상무는 “이번 기술 나눔을 통해 국내 중소·중견 디스플레이 장비업체들의 국내외 기술사업화 및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은 “기술이 기업의 울타리를 넘어 여러 곳으로 이전돼 활용도가 높아지고, 궁극적으로는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 환경에 이바지하는 것이 기술 나눔의 목적”이라며 “우수 미활용 특허가 상용화되는 모범 사례가 많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술 나눔 대상인 특허 목록 및 상세한 기술설명은 KIAT 홈페이지(www.kiat.or.kr)와 국가기술사업화정보망(www.ntb.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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