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24분 현재 대림산업(000210)은 전 거래일 대비 5.12% 오른 9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건설(000720)과 대우건설(047040)도 3%대 상승세다. 만도(060980) 역시 3% 넘게 올랐고 KT&G(033780)도 2% 가까이 뛰었다. S-OIL(010950)도 1%대 강세다.
이란 핵 협상은 마라톤 회의 닷새째인 24일(현지시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 사찰을 허가하기로 했고, 서방국가들은 이란에 가했던 금융 무역제재 등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란이 제재 완화로 얻게될 경제적 가치는 향후 6개월간 약 6조4720억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대형 건설주들이 이같은 소식을 가장 반기는 모습이다. 이라크에 이어 이란이 중동 수출 확대의 새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만도 역시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라 이란 수출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경우 내년 2분기부터 수출재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S-OIL을 중심으로 정유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정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 핵협상 타결은 역내 공급 증가로 이어져 국제유가가 내년 4분기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며 “두바이 원유가 하락으로 아람코(Aramco)에서 100% 원유를 조달하는 S-OIL에 가장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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