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김 후보의 ‘막말 파문’을 겨냥해 자신의 ‘청렴성과 도덕성’을 강조했고, 김 후보는 이번 노원 갑 선거를 ‘김용민 대 이명박·박근혜’로 규정하며 ‘큰 싸움론’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직자는 고도의 청렴성과 도덕성, 윤리성 이런 것을 요구한다”면서 “저는 민선 구청장까지 포함해 (공직자를) 34년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단 한 차례의 징계나 경찰서 옆에 안 가봤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후보는 “사실 이 후보는 구청장 선거에서 당선돼 검증된 인물이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2년 전 구청장 선거에서는 낙선하셔서 또 다른 의미에서 검증되셨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님의 공약과 철학을 보면, 심기일전하셔서 2년 뒤에 구청장 선거에 나서면 좋겠다”고 반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명함을 못 내미는 건 현실적으로, 미안하지만 김용민 후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께서는 중도에 선거운동도 중단했지 않느냐”면서 “이건 공식적인 방송이니 말을 조심하시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또 “정권심판은 국민의 권리이고 의무”라면서 “민주당과 김용민 후보가 그거 하나만 가지고 나오니까 국민의 몫을 뺏어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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