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사태들이 건화물선(dry bulk) 조선업체들의 통합을 가속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주에 매우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증권은 "법원에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한 대한해운(005880)은 한국에서 2위 해운업체로 지난 2006~2008년 호황기때 대규모 수주를 따 내기도 하고, 높은 가격에 배를 빌려주기도 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던 회사"라며 "벌크운임지수(BDI) 약세와 고비용구조가 지속되면서 회사 순익이 망가졌다"고 설명했다.
STX조선이나 STX다롄 등이 대한해운으로부터 수주를 일부 보유하고 있는 만큼 STX팬오션(028670)을 포함한 STX 상장사들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대한해운에서의 수주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 데다 대한해운의 화물 일부가 STX팬오션으로 이동할 수 있는 만큼 긍정적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장기적으로도 업계에 긍정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이어 "고객이 조선업체를 고를 때 우수한 재무구조를 지닌 대형 건조벌크선 업체들이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며 "배를 임대해주는 비용과 이자 비용이 늘고 채권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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