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관리직 300여명 영업직으로 전진배치

  • 등록 2008-11-17 오전 10:16:45

    수정 2008-11-17 오전 10:16:45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이 본사 관리직 인원 300~400여명(전체의 20%)을 일선 영업직으로 전진 배치키로 했다.
 
건설업계의 자금난이 불거진 상황에서 수위권 건설사가 선제적인 인력 재배치에 나선 것으로,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은 "본사인원 2000여명 중 설계·엔지니어링 파트 200~300여명 등을 제외한 관리직 직원 1500~1700명 가운데 300~400여명을 일선 영업부서로 발령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본사 조직 중 관리부서와 일선부서의 구분이 모호한 마케팅, 홍보 등 담당 부서 200여명의 인원에 대해서는 재배치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 같은 내용은 최근 임원진 회의에서 가닥이 잡혔으며 내달 중순께 이뤄지는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재배치되는 관리직 직원은 주택·건축·플랜트·토목·해외 등 사업부문을 불문하고 기존 영업조직에 추가 배치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실적과 영업상황에 비해 본사 관리직 인원이 과다하다는 내부 평가에 따라 관리직 인원을 줄이기로 한 것"이라며 "단순히 미분양 판촉에 인원을 투입하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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