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SAIC은 중국형 카이런의 브랜드명을 쌍용차 브랜드로 통일키로 결정했다.
당초 중국형 카이런은 상하이차 브랜드로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우 중국이나 한국에서 모두 쌍용차 브랜드로 팔기로 한 것. 다만 중국에서 판매되는 승용차는 상하이차 브랜드로 판매키로 했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중국에서도 쌍용차를 SUV 대표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SAIC측의 의지가 담긴 조치로 풀이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국형 카이런은 현재 개발 중"이라며 "시장 상황을 봐가며 출시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또 내년 5월쯤 중형 세단을 비롯해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SUV 콘셉트카 C200(프로젝트명) 등의 신차를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업 확장이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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