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중금채금리 약 0.4%P 인상

금리상승 추세속 시장 거래금리 반영
  • 등록 2008-06-19 오전 10:09:43

    수정 2008-06-19 오전 10:09:43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기업은행(024110)이 고금리 추세에 발맞춰 4개월만에 중소기업금융채권 금리를 올린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 18일부로 할인채와 복리·이표채 등의 중소기업금융채권 발행금리를 0.36%포인트 내지 0.39%포인트씩 인상했다.(표 참고)

기업은행 자금부 관계자는 "금리 상승기를 맞아 시장 거래금리를 반영해 중금채 금리를 현실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1년제 중금채 금리는 연 5.1%로 인상 조정됐다. 기업은행은 약 4개월전 중금채 금리를 0.20%포인트 가량 인하했었다.
 
중소기업금융채권은 기업은행법에 따라 기업은행이 발행하는 정부보증 금융채를 말한다. 원리금 상환이 보장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채권상품이다.

최근 채권 금리는 빠르게 뛰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1년제 중금채 평가수익률은 연 5.82%를 기록중이다. 발행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시장 거래금리와는 차이가 있는 것.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채권시장에선 중금채나 산금채보다 상대적으로 마진이 큰 은행채를 선호하고 있다"며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중금채 선호도는 그리 높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년제 AAA등급 은행채 금리는 연 5.89%로 중금채에 비해 소폭(0.07%P) 높은 상태다.

신 연구위원은 향후 채권시장 전망에 대해 "최근 유가(두바이유)가 130달러대에 육박하고 있고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5~6%대에 근접하고 있다"며 "금리는 물가에 연동될 수밖에 없어 당분간 고금리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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