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LG디스플레이 지분 6.7% 팔았다(상보)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필립스가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034220)) 지분 6.7%를 추가로 매각했다.

필립스사는 13일 오전 본사 명의로 보도자료를 내고 "우리가 보유하고 있던 LG디스플레이 지분 19.9% 가운데 6.7%에 해당하는 240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필립스가 가진 LG디스플레이 지분율은 13.2%로 낮아졌다.

필립스는 주식시장에서 시간외 블록세일 방식으로 기관투자가들에게 이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이번 추가 매각은 체계적이고 대응할 수 있는 방식으로 LG디스플레이 보유 지분을 줄여 나가겠다는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회사측은 "지분 매각으로 6억8000만유로에 이르는 순이익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로 인해 올해 1분기에는 9500만유로 수준의 세전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필립스는 지난해 10월에도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LG디스플레이 보유 지분 가운데 13%에 해당하는 4640만주를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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