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060000) 산하 국민은행연구소는 17일 주택시장 분석 계간지 `주택시장리뷰`에서 2008년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3~4% 오를 것이며 이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구소는 그 근거로 내년 주택시장의 수요·공급량이 각각 비슷한 정도로 줄어들 것이란 점을 들었다.
연구소는 내년 완공될 주택공급 물량은 예년에 비해 연간 10만호 감소한 46만호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택수요 역시 주된 구입연령인 30~40대 인구가 올해 처음 감소함으로써 내년부터 감소폭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내년 수도권 주택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은 4~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와 기타지방 주택가격은 각각 1~2%, 0~1%씩 오르는데 그칠 전망이다.
그는 "지방 주택가격 약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러나 매우 소폭이지만 가격이 상승할 것이며 적어도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내년 전국적으로 집값이 1.9% 떨어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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