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9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올해부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실적이 개선되고 주가도 상승하는 등 매각여건이 호전되고 있어 적정시점을 찾아 매각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16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12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말 2만9200원이던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지난 16일 현재 6만4000원으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앞서 김창록 산은 총재는 지난 7월 "대우조선은 더 이상 채권단이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매각이익 극대화를 위해 매각 타이밍을 저울질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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