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산업자원부에서 지원하는 3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의 총괄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510억원(정부지원금 160억원, 민간부담액 190억원, 자체 개발비 160억원)규모이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에너지연구원, 한국중부발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발전용 연료전지란 산소와 수소를 반응시킬 때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발전효율이 높고,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고도의 기술이 필요해 세계적으로도 상용화에 성공한 회사는 미국의 FCE(Fuel Cell Energy)社가 유일하며, 국내에서는 아직 독자모델이 없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주관기관 선정에 따라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 보유하고 있는 1400여평 규모의 실험동에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에 필요한 설비를 구축하는 한편, 2010년까지 300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시스템 독자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윤종준 부사장(기술연구원장)은 "미래의 에너지 전쟁은 자원의 유무보다 기술의 우위에 의해 결정된다"며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하여 100% 독자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선진국에 대한 기술의존에서 탈피하고 우리의 독자모델로 세계 연료전지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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