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물가, 한은 금리 인하 논거로 작용할 듯

대신증권 보고서
  • 등록 2019-09-04 오전 8:13:53

    수정 2019-09-04 오전 8:13:53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물가상승률은 한국은행의 4분기 기준금리 인하의 또 다른 논거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보고서에서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보다 농산물 가격, 국제유가 등이 큰 폭으로 낮아진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며 “실제로 헤드라인 물가에서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보다 0.9%로 7월(1.0%)과 유사했다”고 말했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0.0%를 기록했으나 소비자물가지수로 보면 104.81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038% 하락했다. 사실상 첫 마이너스 물가다.

공 연구원은 “물가상승률 정체는 기술적인 요인이 크게 영향을 미쳤으나 금융시장에서 기대하는 추가적인 통화완화 기대는 이번 물가 지표로 인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 개월간 지속됐던 0%대 물가상승률은 우리나라도 높은 물가가 아닌 낮은 물가를 우려해야 하는 국면으로 통화정책의 초점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공 연구원은 “올 4분기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내년 1분기까지 한 차례 더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분기말 기준금리는 연 1.0%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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