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은 23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일본의 맞대응 강도에 따라 극심한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해졌다”며 “코스피 지수가 전 저점인 1850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보복 맞대응 카드는 수출 규제 품목 확대, 보복 관세, 일본 내 한국 기업 자산 압류 등”이라며 “최악의 시나리오는 양국 간 협상에서 초강경 대응을 주고 받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 상황은 미국이 동의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동의 없이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 대표가 다년간 직후 한국 정부가 일본에 지소미아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설명했다. 투자전략팀은 “정치 외교는 경제와 달리 숫자로 짐작하기 어렵다”며 “단지 (해결을) 트럼프에게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