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내부 그대로..LG전자, CES에 'AI 전용관' 전면배치

자사 부스의 3분의 1을 AI 전용 공간으로
실제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시연 가능하게
  • 등록 2018-01-01 오전 10:00:00

    수정 2018-01-01 오후 5:11:35

LG전자가 CES 2018에서 선보일 ‘LG 씽큐 존’ 이미지. LG전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가 인공지능(AI)을 더한 가전 시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세계 최대 전자산업 박람회 ‘CES 2018’를 기점으로 똑똑해진 가전제품을 선도하는 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18에서 ‘LG 씽큐(ThinQ) 존’을 대규모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람객 약 19만 명에게 LG전자만의 차별화되고 통합적인 인공지능 경험을 선사한다겠다는 목표다.

씽큐 존의 면적은 총 624제곱미터(㎡)로 LG전자 부스의 총 3분의 1에 해당하는, 가장 면적이 넓은 공간을 차지한다. 실질적으로 부스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 공간에서 LG전자는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DeepThinQ)’와, 외부의 다양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탑재한 인공지능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오픈 플랫폼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활용하고 △딥러닝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면서 똑똑해지는 인공지능 가전들이 구현해내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홈(Home) 등을 시연한다. 특히 집 내부를 그대로 연출한 ‘LG 씽큐 스위트(ThinQ Suite)’에서 음성인식 등 주요 기능을 체험하며 실제 일상생활 속 인공지능 가전의 쓸모를 체험할 수 있게 꾸민다.

이와 함께 안내로봇,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해 로봇 사업 경쟁력도 직접 볼 수 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이 집안은 물론 집밖에서도 공간의 경계 없이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부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가전 브랜드인 씽큐를 앞세운 TV 광고도 최근 시작했다.

한창희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집안의 모든 가전이 고객들이 인공지능을 매일매일 경험할 수 있는 통로이자 접점”이라며 “LG 씽큐 존을 찾은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LG 인공가전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느끼게 하면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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