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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의뢰로 박 대통령의 책임방식에 대한 대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여론이 43.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은 20.2%, ‘임기를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만 부여해야 한다’는 18.6%, ‘즉각 사퇴 후, 현 황교안 총리가 권한 대행을 해야 한다’는 10.2%로 나타났다. ‘기타·잘 모름’은 7.5%였다.
야3당과 시민사회, 여당 일부의 요구인 자진 사퇴(53.7%, 과도내각 구성 후 사퇴 43.5% + 즉각 사퇴 10.2%)와 탄핵(20.2%)은 응답자 전체의 73.9%로 집계됐다.
박 대통령에 대한 자진사퇴 및 탄핵 여론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대구·경북, 60대이상, 보수층 제외 모든 지역·계층에서 ‘질서있는 퇴진’ 응답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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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1위 과도내각·사퇴 59.7%, 2위 탄핵 18.8%), 국민의당 지지층(1위 과도내각·사퇴 56.1%, 2위 탄핵 22.7%), 정의당 지지층(1위 과도내각·사퇴 45.0%, 2위 탄핵 27.6%), 무당층(1위 과도내각·사퇴 30.5%, 2위 탄핵 27.7%) 등 무당층을 포함한 야 3당 지지층 모두에서 ‘과도내각 구성 후, 즉각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과 ‘탄핵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의견이 각각 1위와 2위로 가장 높았다. 반면 새누리당 지지층(1위 임기유지·내각통할권 58.0%, 2위 과도내각·사퇴 21.8%)에서는 ‘임기를 유지하고, 국회 추천 총리에게 내각 통할권만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11월 16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25명을 대상으로 무선(85%)·유선(15%) 임의걸기(RDD) 전화면접(CATI)·스마트폰앱(SPA)·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3%p였고 응답률은 13.4%(총 통화 3,917명 중 525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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