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대신증권은
삼성전자(005930)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잘 나온 수준”이라며 “스마트폰 외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가는 전날과 같은 급등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7일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실적이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기 대비 4.18% 감소한 수준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5.55%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7조~7조5000억원 수준을 예상했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세히 들여다봐야 알겠지만 갤럭시노트7 리콜비용으로 스마트폰 부분에서 다소 부진했더라도 가전과 반도체 쪽에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며 “엘리엇의 주주제안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살 수 있는데 어찌보면 차익실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탄력적인 급등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 관련기사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7.8조원..갤노트7 이슈에도 '선방'(상보)☞[증시브리핑]어닝시즌 시작…삼성電 선방했지만☞삼성전자, 올해·내년 영업익 10%대 증가..목표주가 상향-현대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