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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WTI 유가는 40달러 후반 대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국제유가의 견조한 흐름을 지지했던 공급차질 요인들이 회복되면서 50달러 안착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캐나다는 산불 영향에서 벗어나고 나이지리아도 원유 공급 시설 보수를 통해 생산 회복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미국 원유 생산과 재고 감소의 가격 지지는 유효하지만 지난달부터 원유 시추장비 가동건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재고도 꾸준히 예상을 상회하는 감소폭을 이어가지 않는다면 WTI 유가가 50달러 안착하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되기는 힘들 전망이다. 수급 요인 방향을 봤을 때 45달러 이하로 하락하지도 않겠지만 50달러 위로 안착하려면 공급 과잉의 조정이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만 1350달러 근방에서 기술적으로 추가 상승에 대한 저항이 강해 보여 금융변수들의 변동성이 낮아진다면 금 가격 또한 등락의 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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