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김희옥,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22일 MBC라디오 인터뷰 “친박, ‘유승민 사과’ 주장은 적반하장”
  • 등록 2016-06-22 오전 8:45:01

    수정 2016-06-22 오전 8:45:0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이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풀이한다고 바로 그 짝”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 “특정세력 강경파는 얼마 안된다. 김희옥 위원장이 그런 분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담대하게 주어진 소명을 완수해내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친박계 일각의 권 사무총장 사퇴 요구에는 “새누리당 내에 거의 유일한 계파라고 할 수 있는 친박 내에서도 대부분 현실을 인정하고 빨리 다른 일로 넘어가자 라는 게 강한 기류”라면서 “강경 일부의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 문제를 갖고 들고 나오니까 당이 정말 무슨 큰일 난 것처럼 소동에 휩싸이거나 한다. 이제 빨리 문제를 마무리지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혹시라도 지난 총선 참패 진상을 담은 백서발간을 앞두고 있는데 내용에 대해서 꺼려하는 분들이 이걸 지금 막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면서 “권성동 사무총장을 경질하고 나서 특정계파나 특정후보에게 유리하게 하려고 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지적까지 나온다”고 밝혔다.

친박계 일부의 유승민 의원 사과 요구에는 “적반하장”이라면서 “사실 유승민 의원 문제 때문에 국민들의 민심이 떠나간 게 맞다. 사과를 한다면 새누리당이 할 일이지 누가 누구한테 사과를 한단 말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과거 혁신위 무산과 관련, “막장 공천의 진상을 캐려고 하니까 그것이 두렵거나 꺼려지는 사람들이 막은 것”이라면서 “지난 번 공천은 정말 희대의 코미디이자 비극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벌어졌는지에 대해서 전말을 캐야지만 새누리당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데 그것을 막으려고 해서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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