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수출 8.2%↓..15개월째 감소 '역대 최장'(상보)

한 자리수로 수출 감소세는 둔화
선박·석유제품·석유화학·평판DP, 대중수출 감소
무선통신기기, 철강 증가세..반도체 감소율 완화
  • 등록 2016-04-01 오전 9:00:00

    수정 2016-04-01 오전 9:00:0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3월 수출도 감소해 15개월째 수출 부진이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개월만에 감소율이 한 자리수로 축소해 감소세는 둔화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3월 수출이 430억달러로 작년 3월과 비교해 8.2% 하락했다고 밝혔다. 작년 1월 이후 수출은 15개월째 감소해 역대 최장기 감소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저유가, 주요 품목 단가하락, 세계 경기부진 등 부정적 여건이 지속돼 수출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다만 4개월만에 감소율이 한 자리수로 감소했다.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율이 축소됐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석유화학, 평판DP 등 단가하락 품목과 선박이 주로 감소세를 보였다.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이어갔고 철강 품목은 수출증가로 전환했다. 반도체는 한 자리수로 수출 감소율이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對) EU·베트남·인도 수출은 증가했고 그 외 주력시장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대중(對中) 수출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감소율은 다소 완화 추세다.

한편 수입은 332억달러로 13.8%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98억달러로 흑자를 보였다.

3월 수출입 실적(출처=산업통상자원부, 통관기준 잠정치, 단위=백만달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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