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실망스런 4Q 실적…목표가↓-대신

  • 등록 2016-01-29 오전 8:25:42

    수정 2016-01-29 오전 8:25:42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작년 4분기 실적이 창이공장 적자 등으로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1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은 8476억원(전년비 4%↑), 영업이익은 113억원(전년비 57%↓)으로 영업이익 추정치 277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인천공항 가오픈 기간내 매출액 급감과 창이공항의 126억원 적자, 메르스 극복 위한 면세점 판촉비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메르스 기저 및 인천공항 가오픈 기저 효과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 가시성은 높을 것”이라며 “그러나 두산, 신세계 등 시내 면세점 신규 사업자와의 경쟁구도 및 창이공항의 대규모 적자 지속 등으로 수익성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다만 “면세점의 장기 성장 가능성과 오는 4월까지 자사주 150만주(1039억원, 전체 주식의 3.8%) 취득 결정,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회사 가치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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