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中 베이툰시에 '감자 플레이크' 공장 가동

  • 등록 2015-12-15 오전 8:47:52

    수정 2015-12-15 오전 8:47:52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오리온(001800)은 중국 서북단 신장구 베이툰시에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감자 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flake)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 본격 가동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 1차 준공한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생산 기지다. 오리온은 최고 품질의 감자 주산지이면서 중앙아시아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베이툰에 공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베이툰 공장에는 2차 준공 시점인 2017년까지 현지화 기준 2억2500만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향후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2만여 톤의 감자 플레이크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감자 플레이크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와 예감(‘슈위엔’), 고래밥(‘하오뚜어위’)’ 등의 원재료로, 오리온은 이들 제품에 연간 약 2만5000톤에 달하는 플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스낵 시장 트렌드가 쌀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제품군에서 감자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감자 스낵은 성장 가능성이 큰 중요 카테고리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그동안 쌓아온 감자 스낵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감자, 예감, 고래밥 등을 앞세워 경쟁사들을 제치고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오!감자는 지난 11월 국내 제과업계 최초로 단일국가·단일제품 연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리온은 베이툰 공장 설립으로 감자 스낵의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생산 수직계열화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국 제과 시장 내 2위 사업자 입지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1997년 베이징에 첫 생산 기지를 구축한 이후 상하이, 광저우, 셴양 등에 총 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 관련기사 ◀
☞오리온, 국내 제과업체 최초 中 철도시장 진출
☞오리온, 3번째 '착한 포장'..인체 무해한 포장재 만든다
☞[특징주]오리온, 中 시장 성장 전망에 `강세`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