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가쓰오 우동' 확 바꿨다

  • 등록 2015-11-03 오전 8:51:15

    수정 2015-11-03 오전 8:51: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의 ‘가쓰오 우동’이 15년 만에 맛을 바꾼다.

CJ제일제당은 고급스러워진 소비자 입맛을 잡기 위해 가쓰오 우동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하는 리뉴얼을 단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냉장 우동 시장 1위를 학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리뉴얼은 가쓰오 풍미를 살리는데 중점을 뒀다. 가쓰오를 끓여 국물을 우려내던 기존 방식을 벗어나 저온에서 오랜 시간 우려내 가쓰오의 깊은 맛을 살렸다.

가쓰오부시(훈연 가다랭이)까지 추가해 가쓰오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을 최대 28% 줄였으며, 소비자가 제품명과 제품정보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

CJ제일제당은 우동 성수기가 시작된 만큼 리뉴얼과 동시에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냉장 우동은 제품 특성상 날씨가 쌀쌀해지는 10월부터 판매가 집중되는데, 성수기 시즌이라고 할 수 있는 10월부터 3월까지의 매출이 연 매출의 70%를 차지할 정도다. CJ

CJ제일제당은 이번 리뉴얼로 매출 상승은 물론 현재 40%대인 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가쓰오 우동은 2000년 출시 이후 10년 넘게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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