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케이 팝(K-POP) 무대가 드물었던 중유럽 국가에서 대규모 케이 팝 행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송성각)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원장 김현준)과 공동으로 29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2015 바르샤바 케이 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류기획단이 우리나라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안심국가라는 점을 홍보하고 해외 관광객 유치를 늘려 방한시장을 회복시키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
이번 행사는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현지 한류 팬들을 위해 4년째 진행해오고 있는 케이 팝 커버댄스 경연대회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보이프렌드’ 공연 개최 등 폴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류행사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이번 행사가 케이 팝 공연을 직접 만날 기회가 적은 현지 한류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현지 한류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페스티벌의 마지막에 모든 참가자들이 어울려 케이 팝에 맞춰 춤을 추는 ‘케이 팝 클럽 서머 나이트(K-Pop Club Summer Night)’ 등 쌍방향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주폴란드 한국문화원으로 페스티벌 행사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폴란드에서 케이 팝에 대한 관심이 이렇게 높을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민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한류시장을 다변화하고 지역별 진출 전략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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