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허우쿤(胡厚崑) 화웨이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신년사에서 지난해 화웨이 매출이 15% 증가한 460억달러(약 50조89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후허우쿤과 쉬즈쥔(徐直軍), 궈핑(郭平) 등 세 명이 6개월씩 돌아가며 CEO를 맡는 순환 CEO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후 CEO는 “2014년은 4G(세대) 네트워크와 클라우딩 컴퓨터,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스마트 단말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왕성하게 발전했던 한 해”라면서 “화웨이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 2009년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샤오미 등 일부 중국 기업들이 카피캣(Copycat)으로 불리는 것과는 달리 화웨이는 자체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미 4만건 이상 특허출원을 신청했고 중국 기업 중 가장 많은 지식재산권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