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32GG컵에 달했던 가슴을 꿈을 위해 절제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일랜드 ‘데일리 미러’ 등 언론이 18일(한국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웨일즈에 사는 30대 여성 한나 사도우스카는 경찰이 되려고 자신의 거대한 가슴을 축소했다.
사도우스카가 처음부터 가슴이 컸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지난 2007년 B컵으로 평범했던 자신의 가슴 사이즈에 불만을 갖고 가슴확대시술을 받았다. 당시 3700파운드(약 640만 원)를 들여 수술을 받은 후 사이즈는 32GG컵까지 커졌다.
| △ 꿈을 이루기 위해 가슴축소수술을 받은 여성(사진)의 사연이 공개됐다. / 사진= 유튜브 영상화면 |
|
그러나 큰 가슴은 평소 꿈이었던 경찰이 되는 데 걸림돌로 작용했다. 기동성을 갖춰야 하는 경찰에게 거대한 가슴은 필요없는 것이었다. 결국 사도우스카는 가슴축소수술(breast reduction surgery)을 받기로 결심했다.
지난 10월 사도우스카는 실리콘을 제거하는 가슴축소수술을 받았다. 그는 가슴사이즈가 현저하게 줄어들었으나 경찰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그는 모델 케이티 프라이스의 사례를 들며 동병상련을 느꼈다. 프라이스도 32FF컵에서 C컵으로 축소수술을 받았다. 큰 가슴에 집착하지 말라는 게 사도우스카가 느낀 바였다. 13살 때부터 통통(chubby)했다는 그는 체구에 비해 작은 가슴으로 스트레스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사도우스카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런 과거가 부질없는 일이었다며 후회했다.
그는 경찰 시험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 사도우스카의 수술 전후 영상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Ih20Wf5jHfE)에도 올라와 있다.
▶ 관련기사 ◀☞ “크리스마스 선물 적정 비용은?” 男女 ‘동상이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