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백화점서 명품보다 OO많이 산다

혼수 준비·이사수요 겹쳐..생활용품 '인기'
  • 등록 2014-10-16 오전 8:55:21

    수정 2014-10-16 오전 8:55:21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윤달을 앞두고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백화점에서 명품보다 생활용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신세계(004170)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가 운영 중인 웨딩 프로모션인 ‘S-웨딩클럽’ 회원 고객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처음으로 생활용품이 전체 매출의 19.7%를 차지하며 명품잡화 매출(17.6%)을 근소하게 앞섰다.

신세계백화점 생활용품의 이번 달 매출 역시 지난달보다 증가했다. 식기류는 15.8%, 침구류는 11.3%, 주방용품의 경우 10.1% 등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윤달 직전 혼수를 준비하는 예비부부들과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인한 이사 수요가 겹치며 생활용품의 인기를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오는 17일부터 2주간 대형 생활용품 행사 ‘메죵 드 신세계’를 진행한다. 깔끔한 디자인의 생활용품부터 포인트가 될 만한 소품까지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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