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외국인 매수세 재개

  • 등록 2014-08-04 오전 9:08:56

    수정 2014-08-04 오전 9:08:56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섰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5포인트(0.25%) 오른 2078.35에 거래되며 지난달 31일 이후 다시 2080포인트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7월 고용보고서 등 다수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2.8% 하락하며 지난 1월24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7%와 2.2% 내렸다.

외국인은 127억원을 사들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1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1.5% 넘게 오르고 있고, 은행과 전기가스 등의 상승폭도 큰 편이다. 반면 철강 및 금속과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5% 가까이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기아차(000270) 신한지주(05555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이 상승 중이다. SK텔레콤의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과 고배당 매력이 부각되면서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에 반해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POSCO(00549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1% 내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포인트(0.50%) 오른 543.79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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