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TV는 9일 평양 김일성정치대학에서 치러진 최고인민회의 13기 대의원 투표장에 나온 김여정의 직책을 ‘노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으로 명명했다. ‘일꾼’은 북한말로 간부를 의미한다.
김여정이 북한 관영TV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대북전문가들의 시선도 그에게 집중되고 있다. 막후에서 김정은을 도왔던 고모 김경희가 지난해 12월 남편 장성택 처형 후 공개 활동을 중단한 상황이어서 김여정이 대신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들이 나온다.
2012년 11월에는 김여정이 김정은, 김경희와 함께 말을 타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그가 당 선전선동부 과장으로 김정은의 이미지 관리를 담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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