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대 자산가, 의문의 피살..둔기에 맞아 숨져

  • 등록 2014-03-05 오전 9:35:46

    수정 2014-03-05 오전 10:26:0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수천억원의 재력가인 60대 남성이 자신의 건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3시 19분께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 관리사무소에서 송 모(67)씨가 숨져 있는 것을 그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송 씨의 부인은 “남편과 연락이 되지 않아 찾아가보니 관리사무소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다.

경찰은 송 씨의 머리에서 10여 차례 둔기로 맞은 흔적을 발견하고 살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송 씨가 발견된 건물 CCTV를 통해 그가 들어간 시간이 확인됐으며, 약 2시간 30분 사이에 사건이 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송 씨는 호텔, 사우나, 예식장 등을 소유한 수천억대의 자산가로 알려졌다.

경찰은 살해 개연성에 무게를 두고 그의 원한이나 채무관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송 씨의 부검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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