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올여름 최악 전력난 우려..테마株 ‘들썩’

  • 등록 2013-05-30 오전 9:44:57

    수정 2013-05-30 오전 9:44:5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일부 원전이 불량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반사 효과가 기대되는 에너지 관련주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33분 현재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옴니시스템(057540)이 전날보다 14.88%(250원) 치솟은 193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누리텔레콤(040160)삼진엘앤디(054090)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그리드는 소비자와 전력 공급자가 서로 정보를 교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또 핵융합 발전 기술을 보유한 다원시스(068240)도 대체에너지원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4%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전날 신고리·신월성 일부 원전 중단 소식에 강세를 보였던 GS(078930)지역난방공사(071320) 등 민자 발전사는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전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신고리 3·4호기 안전등급 케이블 위조에 대한 제보를 받아 조사한 결과 시험성적서의 위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고, 이어 에너지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불량 케이블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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