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오늘 하우스푸어 지원방안 발표…금융비중 10% 끌어올린다"

6대 금융지주회장 간담회
  • 등록 2013-05-24 오전 10:30:14

    수정 2013-05-24 오전 10:36:41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우리 경제에서 금융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향후 10년간 10%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2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6대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간담회 이후 하우스푸어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는 “우리 경제에서 금융업이 창출하는 부가가치 비중은 1990년대 중반 6%에 진입하고, 2005년 6.9%에 도달한 이후 정체되고 있다”며 “우리와 비슷한 경제규모인 호주는 6.8%에서 10.2%로 늘어나 우리 금융산업이 독자적 산업으로 경제 전체의 부를 창출하는데 상대적으로 미진했다”고 평가했다.

신 위원장은 “우리 금융업의 전략과 비전 재수립이 시급하다”며 “창조금융을 통해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하고 명실상부한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으로 일자리창출과 국민소득 증대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100세 시대를 맞아 새로운 금융수요와 시장이 창출되는 새로운 위협이자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하며, 문화와 융합된 ‘금융한류’를 확산시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부 창출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단순한 자금중개에서 벗어나 경영전략, 마케팅, 인수합병(M&A) 등 서비스를 융합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프라이빗 에쿼티(PE)나 벤처캐피탈, PF 금융 등의 기능은 금융업에서 플러스 알파의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더욱 활성화되고, 건전하게 육성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다만 “금융산업의 전성기를 이끈 글로벌 IB의 몰락과 각종 구조화 금융, 파생상품시장이 일으킨 심각한 문제점과 폐해를 경험한 상황에 금융산업 부가가치를 경제의 10%수준까지 높이는게 바람직한지, 가능한지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며 “결코 쉬운 목표는 아니지만 꼭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며, 충분히 바람직한 방향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이와 함께 신 위원장은 “국민행복기금, 벤처 창업활성화 대책을 비롯해 오늘 발표되는 하우스푸어 지원방안 등 숨가쁘게 추진된 현안 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금융인들의 따뜻한 지지와 적극적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진행될 금융비전 논의에 대해서도 관심과 조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소비자 보호가 금융산업의 중요한 핵심가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산업이 새롭게 도약하도록 지주회장들도 책임감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