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코스피, 하락세로 출발

  • 등록 2013-04-18 오전 9:32:17

    수정 2013-04-18 오전 9:32:17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18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8.9포인트(0.46%) 내린 1915.0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가 부진한 데다 독일 성장률이 둔화됐다는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관이 매도에 나서면서 전날의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은행의 1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뉴욕증시는 1%대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달 유로존의 자동차 판매 실적이 부진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특히 IT업체인 애플은 2분기 실적 악화와 3분기 전망 부진에 대한 우려감으로 주가가 5.5% 추락,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4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357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4억원, 317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5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화학, 보험, 의약품 업종이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는 9000원(0.59%) 내린 15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애플의 2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영향으로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SK하이닉스(000660) 신한지주(055550) 롯데쇼핑(02353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이 약보합세다. 현대모비스(012330) LG화학(051910) NHN(035420) 오리온(00180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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