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중국 춘절 고객 잡기 나선다

中 추가 할인 혜택
맞춤형 럭셔리 대형행사
  • 등록 2013-02-04 오전 10:13:37

    수정 2013-02-04 오전 10:39:30

[이데일리 김유정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강남스타일을 찾는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적극 나선다.

최근 관광객들에게 압구정, 코엑스 등 강남지역이 뷰티 투어 코스로 급부상하며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압구정본점 및 무역센터점 중국인 매출 증가율은 195.1%로 나타났고 이번 중국 춘절 연휴((9~15일) 기간에도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에 맞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유명 브랜드와 국내외 인기브랜드를 한데 모은 다양한 대형 행사와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1일부터 28일까지 은련 신용카드 이용고객에게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매 금액대별 상품권 등 사은품 증정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특정 국가의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춘절 기간동안 300억원 물량 규모의 대형 럭셔리 페어를 진행한다. 남녀 주얼리 및 명품시계, 해외패션브랜드 등 4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압구정 본점은 오는 8일부터 ‘하늘에서 내린 복(福)시계 페어’를 진행한다. 바쉐론, 피아제, 블랑팡 등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해외 명품 시계 브랜드가 참여하고, 중국인 고객이 선호하는 골드색상의 시계를 한데 모은 것이 특징이다.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13일부터 무역센터점 1층에서 ‘럭셔리 웨딩 주얼리 페어’를 진행한다. 까르띠에 웨딩 다이아 등 150억 물량이 투입되어 중국인 고객들이 선호하는 신혼부부 예물이 다수 전시, 판매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은 중국인 관광객에게 방문기념 ‘복주머니’를 증정한다. 좋은 한해를 기원하는 ‘복 기원’부적카드와 백화점 인근 유명 관광지 소개지도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방문 중국인 고객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또, 늘어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컨시어지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기존에 4명단위 운영되던 중국인 관광객 통역서비스를 최대 8명까지 늘리고 백화점 직원 대상 기본 회화강좌를 진행하고 중국어 가능 직원을 추려 1층 및 에스컬레이터 입구 등에 집 중배치하여 통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대춘 현대백화점 마케팅팀장은 “강남과 신촌 등지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 지역구과 함께 다양한 관광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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