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두산그룹株, 유증·어닝쇼크 등 소문에 일제히 급락

  • 등록 2013-02-01 오전 9:53:35

    수정 2013-02-01 오전 10:02:4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두산그룹주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유상증자 및 어닝 쇼크 가능성 등 악재성 소문이 돌면서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51분 현재 두산중공업(034020)은 전일 대비 7.62% 내린 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3.41% 하락한 1만5550원을 기록중이다. 이밖에 두산건설(011160) 두산(000150) 등도 4~8%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각종 악재성 소문이 잇따르면서 경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영업적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또한 두산건설에 대해서는 유상증자설이 돌고 있다. 오는 2~3월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 등을 앞두고 유상증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지분을 72.7% 보유한 최대주주로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루머이기는 하지만, 개연성이 충분해 보인다”며 “당분간 위험 관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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