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프리미엄 주스 시장 진출

6월 중 쁘띠첼 브랜드로 스퀴즈주스 타입 신제품 출시
  • 등록 2012-05-15 오전 10:30:00

    수정 2012-05-15 오전 10:3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15일자 18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프리미엄 주스 시장에 진출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브랜드로 스퀴즈주스 타입의 신제품을 다음 달 중순경 출시한다.

스퀴즈주스는 과일이나 채소를 물 등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착즙 방식으로 통째로 생즙을 짜낸 것이다.

일반 주스와 달리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기 때문에 순수한 원물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고 과육까지 씹힌다. 또 냉장유통을 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짧아 더욱 신선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주스를 출시한 것은 디저트 브랜드인 쁘띠첼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회사 측은 올해 쁘띠첼의 마케팅을 강화해 관련 시장을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미 지난 1월 과일젤리 제품을 리뉴얼했고, 지난달에는 과일젤리 제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쁘띠첼 프레시 젤리`를 출시했다.

또 프리미엄 주스 제품 외에 하반기에는 푸딩, 케이크 신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쁘띠첼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260억원, 올해 목표는 500억원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면서 디저트 시장이 새로운 미래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다"며 "쁘띠첼 브랜드로 디저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에 나와 있는 프리미엄 주스 제품으로는 풀무원의 아임리얼이 대표적이다. 아임리얼은 2007년 출시 이후 매년 100%씩 성장하며 지난해에는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300억원.

또 파리바게뜨도 물과 설탕을 전혀 넣지 않고, 100% 과일만 짜 넣은 `100% 리얼주스` 3종을 카페형 매장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프리미엄 주스 시장은 전체 주스 시장이 정체 내지는 소폭 성장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CJ제일제당이 참여하게 되면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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